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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크레딧 스위스 코코본드 상각? 우리나라는?

ETF KING 2023. 3. 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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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레딧 스위스 신종자본증권 가치 0 원에 투자자들 분노 기사

크레딧 스위스 신종자본증권이 0원이 됐다고 한다.
그에 따라 투자자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는데...

https://www.yna.co.kr/view/AKR20230321071900009?input=1195m 

 

CS 신종자본증권 '0원' 되자 투자자들 분노…소송할 듯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최대 경쟁사 UBS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크레디트스위스가 발행한...

www.yna.co.kr

 

 

2. 왜 신종자본증권 투자자들은 분노하나? 

본디 채권은 주식보다 선순위이다. 채권자 몫이 우선이고, 채권자 몫을 다 챙겨준다음에 남는 것이 있으면 주주의 몫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크레딧스위스 모든 주주는 UBS 주식을 받게 됐지만(물론 비율이..허허...)
신종자본증권 보유자들은 아무것도 건지지 못햇기 때문에 분노하고 있다.

 

3. 신종자본증권이 뭐길래?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가졌다고 해서 하이브리드(hybrid)증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BIS비율 계산 시 기본자본(Tier1)으로 잡히기 때문에 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수단으로 각광받아 왔다. 통상 만기는 30년 이상이며, 변제우선순위가 후순위채보다 후순위다. 만기에 재연장이 가능하고 반영구적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주식과 비슷하며, 확정된 금리와 보통주나 우선주보다 변제순위가 우선이라는 점에서 채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코코본드(Contingent Convertible Bond)로도 불리는 신종자본증권은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때 투자자 동의 없이 상각하거나 보통주로 전환하는 채권이다. 만기가 되면 갚아야 하는 부채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일반 채권보다 금리가 높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지만 유용한 자본확충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위는 사전적 정의이기는 한데, 
아래 기사를 보면 너무 쉽게 잘 설명해놓고 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321000356 

 

은행 자본 ‘뽀샵’ 코코본드 뭐길래…금융위기 ‘보약’, CS에서는 ‘독’으로 [홍길용의 화식

모든 생태계에는 ‘룰(rule)’과 ‘원칙’(principal)이 있죠. 전자는 주로 법(law)에 의해서, 후자는 신뢰(trust)에 바탕을 둡니다. 룰을 어기면 처벌을 받고 원칙을 어기면 생태계에서 배제당하게 됩

biz.heraldcorp.com


코코본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등장합니다. 우리말로는 신종자본증권입니다. 당시 은행 등 금융회사가 망하면서 부실을 메우기 위해 나랏돈이 들어갑니다. 구제금융(Bail out)이죠. 재발 방지대책이 필요했죠. 자본을 보강해 부실을 자체적으로 해결할(Bail in) 새 기준을 만듭니다. ‘바젤3’입니다.

자본은 늘려야 하는데 주식을 더 발행하면 돈을 더 내거나 지분율이 낮아질 주주들이 반대할 게 뻔했습니다. 그래서 묘수가 나왔습니다. 채권처럼 돈을 빌리면서 주식처럼 돈을 갚지는 않는 증권, 코코본드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발행된 코코본드는 2600억달러로 추산됩니다.

코코본드는 의결권도 배당권도 없지만 이자율이 높습니다. 대신 상환을 요구할 수도 없고 후순위 채권보다 변제 순위가 뒤죠. 금융회사가 망하면 주식이 증발하고 그다음이 코코본드입니다. 그래서 AT1(Additional Tier1)으로 표기됩니다. 주식과 함께 기본자본(Tier1)으로 분류된다는 뜻입니다.

 

4. CS 의 조건부자본증권을 전액 상각 하기로 한 이유는?

보통주보다 먼저 상각한 이유를 잘 몰랐다
단지, 조건부자본증권의 Covenant 에 저런 멘트가 있었다고만 추측할 뿐.

근데 저 위의 기사를 보니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CS 코코본드 발행서류에는 ‘스위스 금융당국은 어떤 우선원칙도 따르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회사가 공적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위기 상황(viability event)이면 감가상각(written down)할 수 있는 조항도 존재합니다. 일단 정부가 개입하면 정부가 결정한다는 뜻이죠."


갓 금융당국!

 

5.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신종자본증권의 상각조건

우리나라 은행들도 조건부자본증권을 많이 발행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우리금융지주 투자설명서에서는 상각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는 저렇게 될 수 있다고 투자설명서에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투자설명서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은행과 지주사의 신종자본증권에는 상각 조건이 있지만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에는 상각 조건이 없다.

.
추가적으로 투자설명서에는 아래와 같이 현재 우리 회사의 자본 상태는 이러한데, 저렇게 상각이 되는 조건에 도달하려면 
이론적으로 몇조의 손실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가능성은 희박하잖아요?
아 물론, 전대미문의 금융위기가 오면 모르겠지만... 이라고 나와있다. 

 

 

6. 결론

CS 사태를 보고 우리나라 신종자본증권도 저렇게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필욘 없다
CS 에서는 좀 심했다.보통주 전액 상각 후 조건부자본증권 상각을 했어야 한다.

CS 사태 이후로 조건부자본증권 가격들이 쭉 빠졌지만
그래도 유럽이나 영국 쪽에서 조건부자본증권 붕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보통주 상각 후에 조건부 자본증권을 상각하는게 구조조정의 기본절차다."
"조건부자본증권이 보통주보다 선순위이고, 후순위채보다는 후순위 이다. 구조조정도 이 서열을 따라야 한다"
라고 언급을 했다.
그럼으로 앞으로는 CS 와 같은 일이 일어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원래 위험하다. 그렇지만 투자를 안하기엔 수익률이 너무 매력적이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야만 상각이 일어나므로 가능성이 거의 없다곤 해도 그래도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니 우린 위험성을 알고 투자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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